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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팀 레이-김광현팀 웨인라이트, 나란히 '이달의 투수' 선정

류현진(34·토론토)의 동료 로비 레이(30)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40)가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8월 최고의 투수로 뽑혔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8월 이달의 투수로 아메리칸리그(AL)의 레이와 내셔널리그(NL)의 웨인라이트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레이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6경기에서 41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역투해 평균자책점 1.76, 피안타율 0.188, 탈삼진 52개 등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승에 그쳤지만,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에 뽑혀 완벽한 보상을 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1, 탈삼진 202개다. MLB닷컴은 "레이는 A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2013년 6월과 2014년 9월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탔다. 그는 지난달 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했고, 볼넷 6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36개를 잡았다. MLB닷컴은 "웨인라이트는 막 40번째 생일(지난달 30일)을 넘긴 투수다. 시간을 역행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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